만원의 행복... 한창때인 학창시절엔 머리숱이 제법 많은 편이어서 이발소에 가지 않고 숱치는 가위를 구입하여 집에서 머리숱을 침으로 해서 이발소를 대신하곤 했지요. 그때는 긴 머리 스타일이 유행이라 집에서 대충 숱만 쳐내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시절이었나 봅니다. 요즈음 게을러 빠지.. 낙서장 2011.10.25
눈치없는 사랑... 얼마전 고교 동기모임에서 한 친구가 한 얘기이다. 그 친구의 얘기인즉... 피곤한 몸을 간신히 지탱하며 집에 가면 인간이란 식구들은 모두 죽을 쑤는 인상으로 가장을 뭐 쳐다 보듯 하는데... 어디에서 주워온 강아지 자식만이 언제나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반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자식에 정을 붙.. 낙서장 2011.10.19
공주의 남자 제가 사랑하던 요정 누구신지 아시죠? 박정현 요정... 그런데 이 요정이 요즘 절 만나주질 않는군요 어느새 서늘해진 날씨처럼 제 가슴이 서늘해 집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던 그때를 생각해 보세요 그 남자 아니 그 여자가 없는 세상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던가요? 요즘 대세인 임재.. 낙서장 2011.09.18
에구구... 나이가 드는 증거들 오래전 이야기지만... 아들녀석 초등교실에 갔다가 만난 여선생님이 왜 그렇게 이쁘던지.... 여기서 이쁘다는 말은 그냥 이쁘다는 말입니다.^^ 요즘 길거리에 다니는 군인들을 보면 군인 아저씨가 아니라 군인 애들입니다. 얼마전 눈 수술로 찿아간 분당의 안과 의사는 정말 애송이 같더군요 아, 그러고.. 낙서장 2011.08.26
같이 먹는것에 대하여...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가뭄이 심해서 논이 타 들어갈 때 논에 물대는 소리와 자녀 목구멍에 밥 넘어 가는 소리... 그리고 자녀가 책 읽는 소리라고 합니다. 올해는 비가 유난히 많이 와서 실감이 안 날지 모르겠는데 전형적인 농촌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저는 이 표현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 낙서장 2011.08.24
매미들의 축제... 날씨가 여름답지 않게... 시원합니다. 낮잠이 자고 싶어 큰 댓자로 거실에 벌렁 누웠습니다. 열어젖혀진 창문을 통해 솔솔 불어오는 바람결이 온몸 구석 구석에서 느껴집니다. 스르르 곧 잠이 들 것만 같습니다. 헌데... 좀체로 잠에 빠져 들지 못합니다. 딱 한 숨만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겠는데...ㅎ 알.. 낙서장 2011.08.16
꼴리냐???... 꼴리냐... 고요? 아니요... 꼴리지 않습니다. 꼴리기는 커녕 뻔데기 되겠고만요... 하이고오~~ 울 마누라 오늘밤 불 끄고 꼴리냐고 물으면 쪼그라든 거 들키지 않게 드러렁~ 코나 골아야 되겠습니다. 아이고 안 꼴려요... 네버! 절대로!!! 사진은 한겨레신문에서 쌔벼 왔습니다. 세상은 여자와 남자... 양성.. 낙서장 2011.07.19
나는 가수다. 여러분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요즘 이 요정에게 빠져 있습니다. 빠져도 아무도 상관 안 할것이고 또 구해 주지도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뭐 부담은 없습니다. 우리집 그분은 아직 모르지만 안다고 하여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리나 박 아니 박정현 1976년 LA에서 태어나 컬럼비아 대학까지 나.. 낙서장 2011.07.07
청포도 청포도 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돚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 낙서장 2011.07.01
6월의 꽃... 6월은 호국영령을 기리는 달이라고 하지요. 이 6월에 피는 꽃 중에 위의 메꽃이 있답니다. 이 메꽃에 얽힌 사연 또한 6월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지요. 이야기인 즉선... 옜날 충성스러운 병사 하나가 어느 장군의 연락병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이 병사의 임무는 척후병이나, 돌격부대와 .. 낙서장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