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가 을 편 지 - 고 은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 드려요 낙엽.. 낙서장 2010.11.01
우리들 인생이란... 모처럼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나누는데... 요즘 여자들이 남편을 죽이고^^ 싶다고 한대요 왜 그럴까? 왜 왜... 가족을 위해 남몰래 눈물 흘리며... 낑낑거리며 살아온 남편이 뭔 죄가 있냐구... 맨날 졸구... 쭈그렁 바가지가 되고... 눈은 거시기하게 되고...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축 처지고... 아무데서.. 낙서장 2010.10.21
10월의 꿈... 10월의 첫날입니다. 아직도 내 몸은 뜨거웠던 여름날을 기억하는데 벌써 시월이라니... 빨간날이 며칠씩이나 이어졌던 추석도 벌써 뒷전에 가 있다. 이래서 2010년도 클라이막스를 넘기고 내리막길을 확실하게 잡는 형상이다. 그래서 산다는건 언제나 꿈인 모양이다. 기다리는 꿈... 지나가버린 꿈... 장.. 낙서장 2010.10.01
세무조사라... 4억원을 몸에 걸쳤다는 어떤 덜 된 젊은 여자친구를 두고 벌이는 공방을 보니 그 친구 못지 않게 이 사회도 덜 된 모습이 아닐까? 그 애가 말한게 진실이건 아니건 그냥 지나가면 안 될까? 국세청장까지 나서서 세금을 부과하니 안하니 하는 모습을 보노라니 진기거리를 만들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저.. 낙서장 2010.09.14
달이 떴다고...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김용택 (1948 ∼ )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 낙서장 2010.09.01
장여사의 여름나기...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 더운 줄도 모르고 팔 아픈 줄도 모르고 다리 쑤시는 줄도 모르고 한 여름을 100원짜리 동전을 세며 '모르고' 지내는 명분여사~! 그러는 줄로만 알았는데, 며칠전에는 뜬굼 없이 볼멘 소리를 하십니다. '글쎄, 지들이 오늘은 산(남한산성 공원 얕으막한 동산)에 가서 친다고 안.왔.다.. 낙서장 2010.09.01
간큰 남자... 지난 일요일 집에서 유선방송으로 영화를 보았는데 페미니즘 진영에서 자주 인용되는「안토니아스 라인」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 안토니아를 비롯해서 4대에 걸쳐 여성으로만 이어지는 모계가족이 마을에서 소외당한 여러 형태의 소수자와 함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고.. 낙서장 2010.07.07
판돈이 안맞아요... 어제저녁 본가에 전화를 드리니 우리 장여사님이 불평을 합니다. '얘~, 판돈이 안맞아... 이 놈의 고스톱도 이제 그만해야겠다~!' 무슨 얘기냐 하면, 혹시나 하며 고스톱 멤버들 맘 설레이며 자리잡고는 각자 판돈으로 이천원씩 주머니에서 꺼내 놓고 시작한다는데 (3점에 100원짜리 고스톱이므로, 100원.. 낙서장 2010.06.09
살아간다는게... 살아 간다는게 다 그런거 같애 뭘 모르고 뛰던 젊은시절도 그렇고 잘난애 못난애 성공 했다는 애... 또 슬펐던 애 모두가 情 때문이었어... 情 문득 불량소녀가 좋아 한다고 해서 우연히 가사를 음미 하면서 나보다 더 아퍼 할 그녀의 눈물도 생각 해보며 또 하루를 보낸다. 2010 6.3 무흔 ♪이... 수와진 / .. 낙서장 2010.06.03
장여사의 작은손... 지난 어버이날... 어머니, 장여사를 모시고 작지만 아담하고 조용한 중국식당으로 향했지요. 깐풍기, 유산슬밥, 간짜장을 시키고 자그마한 명분여사... 입을 오물오물하며... 맛나게 드시는 모습을 잠시 바라다 봅니다. 젓가락 집는 명분여사 손이 문득 눈에 들어옵니다. 장여사 손... 검버섯 피고 주름.. 낙서장 201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