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동유럽(Eastern Europe) 여행기 10...
제4부 :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예술의 도시, 비엔나... 2
∇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을 다시 지나 구 도심 안쪽의 과거와 현대가 잘 조화된
케른트너 거리로 들어선다.
케른트너 거리는 슈테판 대성당 광장에서 국립 오페라 하우스에 이르는 600m
길이의 거리이다.
역시 메인 스트릿은 사람도 건물도 많고 활기가 넘치는 번화가다.
∇ 이제 비엔나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슈테판 대성당으로 향한다.
관광지가 시내중심에 거의 모여 있어 도보로 둘러볼 수 있고 찾기도 쉽다.
비엔나의 상징인 슈테판 성당은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거대한 사원으로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의 건물로, 65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359년에
완성되었으며,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거행 되었던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 대성당을 지나 오른쪽 길을 따라 조그만 직진하면 오스트리아 황제들이 기거하
던 호프부르크 왕궁이 나온다.
잠시후에 둘러볼 쇤브룬 궁전은 여름용 궁전이며, 여기는 겨울용 궁전으로 거의
600여년간 합스부르크 왕가가 애용하였던 궁전이라 한다.
현재는 대통령 공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호프부르크 왕궁은, 비엔나 시민이나 일
반 관광객들이 굉장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 15시 30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지만 소란하지 않고 조용하게 분주한 비엔나의 오후 거
리를 뒤로하고 , 이제 버스를 타고 쇤브룬 궁전으로 가 본다.
버스를 탈 때는 교통권을 기사분께 보여드리고 내릴 때는 벨을 누르면 된다.
∇ 쇤브룬 궁전은 비엔나에서 버스로 약 20분정도 걸리는 외곽에 위치하여 있다.
‘아름다운 우물’ 이란 뜻의 쇤브룬 궁전은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
가의 품격이 담겨있는 건축물로, 1,441개의 방을 가진 오스트리아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다.
.
∇ 정문을 들어서면 웅장한 궁전과 마주하게 된다.
궁전 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한 장식과 고풍스러운 가구가 각각의 콘셉트로 여행
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하는데, 예술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무한 우리가
족은 쇤브룬 궁전 외부 정취만 즐기고 나오다 보니, 궁전 뒤에 자리 잡은 아름다
운 정원은 관람도 못하고 말았다. 나야 예전에 다 관람하였지만 가족들은... 참
∇ 사실 이번 여행중에 박물관이나 전시회 등에 큰 관심을 갖는 편은 아니였다.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되돌아와 비엔나의 전통시장 나슈마르크트 시장을
가벼운 마음으로 한바퀴 둘러 보았다.
시장은 다양한 상품을 진열해 놓은 상점들이 즐비했지만, 막상 선뜻 살만한 물
건은 눈에 띄지 않아, 간단한 식재료를 구입하여 숙소로 향한다.
- 다음편 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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