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울릉도, 독도 여행기 3... 을릉도의 밤을 흔들며
∇ 천릿길을 달려온 여행자에게는...^^*
너무도 짧은 독도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저동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30분
우리는 미니버스로 도동항으로 이동을 하였다.
∇ 도동항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전에 잠시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도동항의 오른
쪽 해안 산책로를 거닐어 본다.
철썩이는 파도를 발아래 두고 2∼5m 높이 해안가를 따라 꼬불꼬불 절벽길을 걷
는 기분은 가히 최고였다.
∇ 자연은 왜 그리 곱고 아름다운지, 바다 물색은 또 얼마나 예쁠 수 있는지...
언제나 여행을 할때는 절대로 서둘지 않고 쉬엄, 쉬엄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어렵게 현실을 벗어난 여행지에서 조급하다면 그 것은 힘겨운 노동이 될때니
까?...^^
∇ 가볍게 산책을 마치고 모두들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메뉴는 홍합밥...
섬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여건상 가격이 꽤 만만치 않지만, 울릉도 특산나물에
호박 막걸리와 소주를 반주 삼아서 맛있게 먹었다.
∇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거리는 이미 어둠이 짙게 내려 앉아 있다.
그렇다고 바로 숙소로 들어갈 수는 없지요... ^^*
인근 야시장 불빛에 이끌여 수산물 좌판 행상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그냥 지나칠 수도 없지요... ^^*
이렇게 싱싱한 해산물이 제철을 만난냥 정신없이 손짓하는데...
우리는 어느새 난전을 한자리 차지하고, 한병더~ 한병~ 더를 외칩니다.
∇ 오후 8시 20분...
적당하게 얼큰해져 숙소로 들어와서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안주로 소주잔을
주고 받으니 오가는 정은 깊어만 가고 거나한 술판이 무루익어 지자...^^*
총무님의 첫 건배 제의를 선창으로 한 명씩 일어나 오늘의 이야기를 벗 삼아 본
격적으로 토스트 돌기가 시작됩니다.
울등도 입성과 독도 방문을 기념하기 위하여!!!^^*
∇ 술 한잔, 두잔에 조금은 솔직해 질수 있는 시간, 아니면 취한척 하며 막말이라
도 할수 있는 시간, 그래 우리 오늘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자구!!!...^^*
세상이란 때론 아무 생각 없이 나를 잊져 보고 가벼워 보여도 괜찮은 거잖아...
그 것이 울음이 아니고 웃음이라면 말이야!!!... ^^*
그대를 만나던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랜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 용혜원 (함께 있으면 좋은사람 중에서) -
∇ 1박 2일의 빡빡한 일정으로...^^*
다음날 오전 7시에 아침식사가 예약되어 있고
성인봉 산행도 계획되어 있어, 더 이상의 음주가무는 무리였지만
노래와 춤이 빠졌는데 어쩌겠습니까?
한 바탕 놀아 야지요...^^*
숙소 앞 노래방으로 헤쳐모여
흥겨운 노래가 나오고 점점 분위기가 고조 되니
누구 한명 빼지 않고 아주 잘들 놉니다.
열심히 놉니다. 매우 좋습니다. 보기만 하여도 즐겁습니다.
말 그대로 광란의 밤이였습니다. ㅎㅎㅎ
우리 국헌 형!!!
완전 노래방을 장악을 하셨꾼요~~
역시 분위기 메이커의 귀재이십니다.
그러나 난 여기서 그만 필름 끝!!! 기억이 없어요...ㅋㅋㅌ
- 제4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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