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1박 2일 울릉도, 독도 여행기 2...

무흔세상 2014. 4. 18. 16:22

 

 

1박 2일 울릉도, 독도 여행기 2... 신라 이사부 장군의 발자취 따라 

 

 

 

오후 110...

  울릉도에서 첫번째 투어인 독도 방문을 위하여 저동항으로 다시 넘어왔다.

  저동은 울릉도 개척 당시 이곳 갯벌에 모시가 많이 자생하기 때문에 '모시가 많

  은 갯벌' 이란 뜻으로 '모시개' 라고 부르다가 지명을 한자로 표기할 때 모시 저

  ()자를 써서 '저동'이라 하였으며, 저동항은 1967년 어업전진 기지로 지정 된

  곳으로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을 유통하는 항구로 오징어잡이 배 불빛으로 유

  명한 '저동어화(苧洞漁火)'는 대표적인 울릉 8경중의 하나 입니다.

 

  

 

서로가 사진을 찍고, 찍어주며 추억을 하나 하나 쌓아갑니다.

  멀리 저동항() 방파제에 맞붙어 있는 촛대바위는 저동항의 상징으로 바위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 풍경은 일품이며, 효녀바위라고도 하는데 고기 잡으러

  바다로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딸이 바위로 변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독도로 출발하는 씨스타 3호에 승선을 시작하였다.

   설레임과 웃음기 가득 피워 내는 사람들을 보니 괜실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동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씨스타 1호 및 씨스타 3호가 있으며, 저동에서 독

   도 까지는 87.4km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며 일본의 오키섬에서

   157.5km 떨어져 있다.

  

 

오후 150...

  힘찬!!!... 뱃 고동 소리와 함께 드디어 독도로 출발합니다.

    ~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독도(獨島)...^^*

  옛날에는 우산도(于山島), 자산도(子山島), 삼봉도(三峰島), 가지도(可支島),  

  석도(石島) 등으로 불렸고, 독도란 이름은 19세기 울릉도 개척민들이 이

  ‘독섬, 돌섬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여, 그 것을 훈으로 옮긴 것이 석도 

  음으로 옮긴 것은 독도라고 한다. 

  

 

  

 ∇  연중 60일 정도만 독도에 입도가 가능하다니 울릉도에 왔다고 해서 무조건 독

   도를 갈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애써 독도까지 가고도 접안을 하지 못하여 애타는

   짝사랑처럼 주변을 맴돌며 바라만 보다 돌아오는 일도 부지기수, 그 만큼 범인

   이 접하기 힘든 섬입니다.

   독도에 발을 들여 놓는 것은 하늘의 뜻이니 간절한을 모두 모아 건배~ 건 

   배... ㅋ^^* 

   

 

이사부 장군이 걸었던 200리 뱃길을 따라 1시간 30여분 항해를 하자 검푸른 독

  도가 보이고, 늠름한 독도 경비대원의 힘찬 경례로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여객선

  은 무사히 동도 선착장에 접안을 하였다.

  독도는 경비대가 있는 동도와 민간인이 거주하는 서도의 주섬이 있고, 주변은 89

  개의 작은 부속섬과 암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가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 되어있다.

 

 

 

 

평화롭게 날고 있는 독도의 괭이 갈매기 그리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푸르

  른 바다자연의 아름다움을 호흡하며, 저는 지금 국토 가장 동쪽 우리 땅 독도

  에 이렇게 4년만에 또 다시 서 있습니다.!!! 

  

  

 

파란 하늘의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독도의 정취에 취하고 있으며, 512

   독립국이던 우산국(지금의 울릉도와 독도)을 신라 영토로 흡수한 이사부 장군

   의 이름을 딴 대한민국 최동단 도로명 ‘독도이사부길이 관광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독도는 철새들이 쉬어가는 새들의 길목이며 독도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괭이갈

  매기와 다양한 조류 및 부채바위, 숫돌바위, 촛대바위 등의 풍광을 즐길 수 있고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경계지점에 있어 천혜의 어장으로 손꼽히는 곳 입니다.

 

 

 

특히 독도는 천연자원과 미래의 해양에너지 자원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어 그

  경제적 가치가 무려 1255백여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닌 바로 보물섬으로, 일본이 국제적으로 독도를 쟁점화

  하여 빼앗으려 하는 의도는 이런 가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로 먼 길을 달려 직접 독도 땅을 밟은 관광객들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독도에 머물지만, 지난 2005년 독도가 일반인에게 개방 된 이후 연간 독도를 찾

  은 관광객은 20만명으로 어느덧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일본은 집요하게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지만 이곳 독도 어디에서도 일

  본의 흔적은 찾아 볼수가 없고, 오히려 독도 한가운데 펄럭이는 태극기와 독도

  를 지키는 경비대원들은 독도가 우리땅임을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너무도 짧았던 30여분의 독도 입도 제한시간...^^*

  독도는 언제나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고 관심가져야 할 소중한 우리의 자존심임

  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 제3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