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어가도 모를 잠이
슬그머니 빠져나가면
팔장끼고 모로누워
몽글몽글
못다맺은 엇저녁의
많은상념 다시엉켜든다.
에라싶어
천정보고 큰대자로
누워보면
기다렸다는듯
분주했던 어제의일상이
앞 다투어 비집고 든다.
다시돌아 누워
생각난듯이 아파오는
왼쪽 어깨에 저절로 손이간다.
아... 너도 있었구나
잠든동안 어디서 기둘렸니?
이렇게나 하고픈말이 많았는데...
쓰잘데없는 이런저런 생각에
도리질을치면서...
아직도 깜깜한데
책각 책각
숨멈추고 있었던듯이
시곗소리 요란하고
윙~
하는 오토바이소리
이른 아침을 알린다.
더...
자야하는데
자고싶은데...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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