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에 가다. 4

무흔세상 2010. 8. 19. 21:22

 -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에 가다. 4 -

    (감동이 있는 그 곳!!!... 독도에 입성하다.)


 

▽ 육상관광을 마치고 점심후에 독도에 가기위해 도동항으로 향했습니다.

  독도에 들어갈 쾌속선은 어제 울릉도에 들어 올때 타고온 씨플라워호 입니다. 

  

▽ 1년에 하늘이 독도 입도를 허락하는 일수가 50여일 밖에 안되고, 파도가 높으면 섬

  둘레를 선회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는데, 바다는 잔잔했으며 햇빛은 반짝이고 바람도

  숨을 죽이며 푸르른 날씨가 우리가족의 독도 입성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망망대해를 쉼 없이 가르며 2시간여를 달려왔더니, 독도에 거의 다왔음을 알리는 안

  내방송이 나옵니다.

  배 안에서 본 독도의 모습입니다. 점점 가까워지고 윤곽도 선명해 지고 있습니다.

  감동... 감동...ㅠㅠ 

 

▽ 천연기념물 제336호 독도 천연보호구역...

  독도는 우산도-삼봉도-가지도-석도-독도로 명칭이 바뀌어 왔으며, 해저 약 2,000m

  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동도와 서도 및 그리고 32개의 부속도서

  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면적은 180,902㎡(54,723평)에 달합니다.   

 

▽ 드디어 독도 선착장에 도착...

  배에서 내려 본 독도의 첫 모습... 이 곳이 바로 대한민국 땅 독도입니다.

  대한민국 영토의 동쪽끝 울릉도 동남쪽 87.4Km 일본의 오끼섬 북서쪽 157.5Km...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1 ~ 96번지 그 곳 독도에 이렇게 왔있습니다. 

 

▽ 자연 그대로의 독도 모습입니다.  우리 땅 독도의 맑고 고운 물입니다.

  사람의 때가 묻지 않은 곳이라 확실히 그 차원이 다릅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거침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  그리 넓지 않은 선착장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이리 저리 몰려 다니며 사진을 찍기에

  바쁩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장소, 평생에 두번 오기 어려운 곳에 왔으니 그 누군

  들 어찌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 동도와 서도간의 해협은 폭150미터, 깊이 10미터, 길이 330미터의 물길을 사이에 두

  고  마주하고 있으며, 동도의 높이는 해발 98.6m이며 정상이 비교적 평탄한 편이라 독

  도 경비초소와 헬기장, 등대 등의 시설물들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서도는 해발 168.5m로 뾰족한 원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도보다 조금 크며

  북서쪽 해안의 물골 바위틈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지표수는 하루에 1,000ℓ정도로 귀중

  한 식수원으로 쓰입니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 불과 25분 정도 머무른 다음 썬플라워호는 울릉도를 향하여 엔진소리를 높였습니다.

  여러번에 걸쳐 독도를 방문하는 사람도 발을 들여놓기가 어렵다는데...

  우리가족은 그야 말로 선택받은 사람... 단 한번에 모든 것을 해결했으니...

  아쉽지만 이것으로 만족하고, 앞으로 독도를 더욱더 아끼고 사랑해 줄것입니다. 

  그리고  “단 한번에 흔치 않은 독도 입도 기회”를 잡은 것처럼, 우리가족이 살아가는

  동안 모든 행운이 오늘처럼만 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16시 50분...

  도동항에 배가 무사히 들어왔다.

  석양 빛에 갈매기들이 시끄럽게 울어대고 있는 선착장을 지나 숙소 인근의 바다회집

  에서 모듬회에 홍합밥을 2인분을 주문하고 소주를 곁들인 저녁만찬을 즐겼다.

  집을 떠나니 술이 더 잘 받는 것 같다. 원래 술이야 분위기를 타는 것이 아닌가?... 

 

 

 

∇ 적당히 취한 채 음식점을 나와 숙소로 들어가기에 아직은 시간적 여유가 있어, 애물

  과 단지를 노래방으로 보내고...

  고운님과 함께 도동항의 뒷편으로 조성된 해안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하였다. 

 

 

∇ 가로등이 켜진 해안 산책로에는 어스름이 짙어가고 있었는데, 밝은 낮과는 또 다른

  정취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연은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 실감하며, 이렇게 울릉도에서의 이틀째

  밤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 행남등대 산책로는 유명한 관광명소라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제6부 마무리 편에서...


 무흔과 함께 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에 가다.

 5부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