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에 가다. 3 -
(울릉도 버스투어 일주 B코스<도동-봉래폭포-내수전망대-저동 촛대바위>)
∇ 울릉도에서 이틀째...
편하게 단잠을 이루고 한결 가벼워진 몸을 일으켜 세워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본다.
을릉도 면적은 72.8㎢(경북의 0.4%), 동서 10km, 남북 9.5km, 해안선은 56.5km...
인구 10,500여명으로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이며...
특색으로는 3무 5다로, 도둑과 공해, 뱀이 없으며... 향나무, 바람, 미인, 물 그리고
돌이 무지 많다고 한다.
여기에 5미가 더해 지는데, 5미란 울릉도의 다섯 가지 별미인 약소불고기, 토종닭,
명이나물, 홍합밥, 따개비밥을 일컫는 다고 합니다.
∇ 숙소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메뉴는 미역국에 명이나물을 포함한 각종 야채무침과 꽁치조림등...
어쩌다... 여행을 하다 보면 아침을 해결하는게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닌데...
이렇게 숙소에서 조식이 제공 되니, 우리 고운님이 너무나 좋아 하더군요...
물론... 음식 맛도 굿 이구요...^^ 누가 울릉도에서는 밥을 못 먹는다고 했던가?
∇ 8시 30분
오전 일정으로 봉래폭포-내수전망대-저동 촛대바위-해안도로를 약 3시간 정도 일주
하는 울릉도 버스투어 B코스 관광이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은 25인승 미니버스에 승차하였는데, 출발과 동시에 기사의 입담과 재취에 차안
∇ 도동에서 고개하나를 넘어 저동을 경유하여 10여분을 달린 버스는 봉래폭포 매표소
입구에서 관강객을 하차 시킵니다.
봉래폭포로 오르는 길에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바로 천연에어콘이라고 써있는
풍혈(風穴)... 입니다.
∇ 땅밑으로 흐르는 지하수의 찬 공기가 바위틈으로 용출되어 내부 온도는 항상 섭씨
4℃를 유지하여,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느껴 지는 곳으로 꼭 에어콘을 튼
것 처럼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 걸어서 쉬엄쉬엄 삼나무 숲길을 지나 20여분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봉래폭포 전망대
가 보입니다.
∇ 성인봉 중턱에서 용출하여 흐르는 봉래폭포는 섬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윗폭의 높
이 25미터 원시림 사이로 떨어 지는 3단 폭포로 1일 유량이 3,000톤 이상 으로...
이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울릉읍 주민들의 식수원이 사용 될 만큼 수질이 좋다고
합니다.
∇ 심득문(心得問)... 어떤 마음을 얻어야 하는지?...
봉래폭포를 내려오는 길에 너와집에 들렸다. 이 너와집은 울릉도 개척당시(1882년)의
건물을 재현한 것으로...
∇ 내부는 통나무로 서로 엇갈리게 쌓고 틈새는 흙으로 마감을 하여...
지붕에 나무판대기로 얹으면 너와집, 억새풀 등으로 이으면 투막집이라고 불린답니다.
울릉도에도 봉래폭포와 나리분지의 두군데 밖엔 없는 집이라는데, 어제 나리분지 방문
시에는 아쉽게도 못 보고 나왔습니다.
∇ 폭포에서 내려와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이동합니다.
내수전이라는 지명은 개척당시 김내수라는 사람이 화전을 일구고 살았다고 하여 붙여
진 이름이며, 닥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저전포라 불리기도 한답니다.
▽ 버스에서 내려 약 15분 정도 걸어 올라 갑니다.
100여 미터의 블록길 다음에 나타나는 400미터 정도의 통나무 계단...
여기를 올라 가는데 의외로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고행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진리라지만... 헥~ 헥~
▽ 그러나... 정말!!!...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에메랄드 바다 빛깔 좀 봐바...~~
너무 멋진 경관이 아름다워 그냥 뛰어 들고 싶습니다.
▽ 내수전에 있는 일출 전망대는 을릉도의 많은 전망대 중에서도 가장 탁트인 전망을
볼 수 있가 있으며, 해맞이의 명소로 해발 고도 440미터의 산봉우리 꼭대기에 있습
니다.
저기... 아침에 지나온 저동항이 보이며, 바로 아래로는 몽돌해변이 보입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도의 모습입니다.
을릉도 부속섬 44개(유인도4, 무인도40)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대섬, 댓
섬 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번 여행길에 죽도 방문은 못했지만 정기여객선과 유람선이 도동항에서 5차례 운
항 되며 죽도까지 20여분 소요 된다고 합니다.
▽ 오전 11시 20분...
이것으로 육로관광 B코스를 끝내고 도동항 숙소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마치고... 12시 30분에 예약된 독도 관람을 위하여 잠시휴식을 취했습
니다.
무흔과 함께 하는 신비의 섬... 울릉도/독도에 가다.
4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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