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횡성여행후기...

무흔세상 2009. 12. 21. 11:43

 

왜이리 놀고만 싶은지...

 

혼자서 놀기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틈만 나면 놀 건수 찾기에 골몰합니다.

주위 동료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같이 동참해 놀아주기에

요즘 같아선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놀~자, 놀~자, 마구 마구 놀~자!


그래서

지난 주말엔 지적인 가족들이

합동 야외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횡성 소재 '별을쏘다'에서 1박 2일로...

펜션 3실을 대여하여 21명이 옴닥 옴닥, 아기 자기...


집결지인 군청광장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여...

주말 나들이 차량과 합류하여 42번 국도를 달린다.

가벼운 우리들 마음도 함께...

어느덧 오크밸리 이정표가 보이고...


아니... 세상에... 공치러 오는 것도 아닌데...

사전에 골프장측과 상의가 되었는지

정문을 무사 통과하고, (거수 경례까지 받으며...ㅎ)

골프장을 관통하여 가로 지르니...

후문 뒤편으로...

드디어 아담하고 정갈한 모습의 펜션이 나타난다...


- 이제부터는 사진으로 때워야지... -

 

 

  

  우리의 고운님들...

   총무님께서 준비해 오신 시원한 맥주 + 안주로 오프닝 세리모니를 하는사이...  

 

▽ 밖에서는... 

  충직한 머슴들이 먹거리 준비에 분주합니다.  

 

▽ 오늘의 메인 메뉴인 참숫불 돼지갈비... 

   전혀 양념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 자연 그대로의 맛~!  얼마나 맛나던지...

   반주는 소주, 맥주... 취향대로...들 게걸스럽게 먹는 꼴?좀 봐요~~   

   

 

  

  이 얘기, 저 얘기, 사람 사는 얘기를...

    웃음 꽃 곁들이며 어린애 마냥 조잘거리고... 특히, 국헌형...

    목소리 좋고, 감성이 풍부하여... 소시적 화려한 연애편력을 공개하여...

    언제나 우리 고운님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연애계의 영원한 사부님~!!!  

 

 

  

 

 사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거리만큼 중요한 것이 없지요.

   다행히도 숨은 실력자 친구가 있어서... 어찌나도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지...

   안주거리를 손수 준비하는 고도의 솜씨?를 발휘합니다.

   쌀도 얼마나 정깔하게 씻는지. 갓 지은 따끈한 흰 쌀밥에, 감자탕 한 사발~!

   김치얹어 한술 뜨니, 아, 꿀맛같은 이 맛~! (맛없게 먹은 분 나와보시게~!)

   요리계로 진작 나갔으면 아마도 대성했을텐데...  

  

 

이렇게 하여 토요일 행사는 서서히 막이 내려가고...

   쉴 사람은 쉬고, 잘 사람은 자고, 먹고, 마시고...   소파에서 쓰러져 잠들고, 떠들다가 

   밤 꼴딱 새우고 드르렁 코 골며 자기도 하고...  각자 마음대로 분위기에 젖어들며...

   초겨울 밤의 꿈?에 흠뻑 취했었지요...  

 

 

드디어 창밖에 먼동이 트고...
   잠잘 때는 조용하더니... 아침 눈뜨자마자... 또 왁자지껄... 시끄러운 새벽맞이를 시

   작한다.  기쁘니까, 그냥 좋으니까... 그 기쁨 같이 나누고, 함께 하고픈...

   설레이는 그런 소박한 마음, 마음들이... 예~까지 전해져 온다.

 

▽ 날이 꽤나 추워졌네요...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따뜻하게... 아늑한 겨울, 함께 맞이하자구요.

   매일같이 소풍온 기분으로, 건강하게 잘 먹고 신나게 놀고만 싶은...

   이렇듯 즐거운 행사를 마치고 즐거운 횡성 여행을 마무리 짓는다...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하고 오크밸리 스키장으로 떠나기전 한 컷~~ 

  

 

 

 

 

석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으로 부득이 오지 못하신 분들...

잘 감상하셨지요?

다음 기회에 꼭 같이 하기를...

당일 정구준형의 찬조물품

진심으로 감사의 큰 절 올립니다.

 

그리고

횡성 ´별을쏫아´ 팬션을 개방하여 주신

유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찐하게 드립니다.

(다음에 또 신세지려면, 짜웅?도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