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마누라
며칠전 밤 12시가 다데서 핸폰이 짜~장 울립니다.
잠결에 깜짝 놀라 전화를 낚아채니 친구의 번호가 뜹니다.
아니 아까 저녁먹고 노래방 갔다가 헤어졌는데 뭔 전화는 또..
왜 그래하고 말하려는데
웬 여인이 나타납니다. 무서운 목소리로...
오늘 김ㅁㅁ 만나셨어요? (만났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
(너무 무서워서...떨리는 목소리로~) 넵 만났는데요 ~ 뭐 잘못 되었어요?
나 김ㅁㅁ의 와이푼데요 (감투인갑다~ 와이프다! 이런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왜 만나셨죠? 넵? 저기요 (덜..덜..덜)
지방에서 친구가 출장을 와서 간만에 식사하고 비지네스 얘기를 하다 헤어졌는데요
저녁 먹은집은 시내의 ○○횟집이구요
분명합니까? (너 거짓말이면 죽는다!!)
넵 제가 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마는...
예 알았어요..(알았다! 이랬을거야) 전화 뚝!
한참만에 정신을 차리다.
아니 무슨 마누라가 저렇게 무서운거야 밤에 전화 걸어 미안하다고 하지도 않고
다짜고짜로 누구 만났냐..만났으면 알았다 ..이렇게 전화를 끊으니....
며칠 떨다가
오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야, 네 마누라 왜 그러냐 며칠전 나한테 밤에 전화한거 아냐 모르냐?
아...나중에 보니 전화에 찍혀있대..난 그냥 자서 모르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그라 너 또 걸렸지?
그게 아니고.....%^%^*%골프가 우짜구 저쩌구.. 혹시 다른 여자와 $%%^%^%^
근데 마누라가 남성 홀몬이 나와서 그러는지 너무 무서워졌어
미안하다 용서해 내 마누라 흑흑
너 똑바로 살그라이 앙?
우째 자신없으면 행실을 바로 하든지...우씨~~
세상이 아니 남편이 마누라를 조폭으로 만든다 !!